김재원이 김도사로 돌아왔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4년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재원이 매력을 뽐냈다. 김재원은 "별명이 김도사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은 "살면서 힘들 일을 겪고 여기까지 오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나같은 일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 싶어 상담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주역, 명리학 등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세상 사는 게 너무 궁금해 인생의 혜안을 얻으신 분들을 찾아다니고 했는데, 그 분에게 '나 김도사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넌 해도 돼'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재원은 "숨을 천천히 쉬면 몸에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한때 그 기로 사람을 치료하기도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그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김재원은 "3~4년 전이다"고 했다. 김구라는 "그때 나와 '사남일녀'하지 않았냐"고 했고, 김재원은 "그때 김구라씨와 같이 프로하다 기 다 빨렸다"고 했다.
김재원은 이날 숨을 참는 법, 추위를 극복하는 법 등을 가르쳐줬다. 하지만 김재원은 "추운데 촬영하는 거 너무 싫어서 겨울에는 작품을 안한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재원은 "과거 하얼빈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데, 너무 추워 밥을 먹으면 위가 쪼드라들어 소화가 안될 지경이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재원은 하루에 팔굽혀펴기 3천개를 한 에피소드를 밝히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고, 의외의 쩍벌 댄스를 추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키 클까봐 바벨을 들고 다녔다"고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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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