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가 이영자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며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삼다리 여친과 헤어진 아픈 연애사를 밝힌 황동주. 의외로 이영자의 오랜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영자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한 수다'하는 스타들이 출연했다. 김재원, 이수경, 김선영, 황동주가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황동주는 불륜 전문 배우로 낙인 찍인 상태. 황동주는 "불륜남은 딱 두 편 밖에 안했는데 그때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주부들의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황동주는 삼다리 걸친 여자 친구와의 연애담으로 출연진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는 "여자 친구가 전에 사귀었다는 남자와 팔짱 끼고 걷는 것을 목격했다. 여자친구가 변명을 하길래 그냥 믿어줬다. 그런데 이후 후배가 내 여친 사진을 보더니, 며칠 전 자신의 선배와 소개팅한 여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래전부터 이영자씨 팬이다. 이영자씨가 나오는 프로는 다 본다.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예전에 이상아씨와 같은 소속사였는데, 이영자씨와 인터뷰하러 간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내가 이영자씨 좋아하는 줄 알고 같이 가자고 해서 머리도 수십번 만지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갔다.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떨렸다"고 했다.
이에 윤종신은 김국진을 부추기며 "이영자씨와 자리 한번 만들어라"고 했다. 김구라는 "5살 밖에 차이 안 나네. 5살 연하는 괜찮다"고 분위기를 만들었다. MC들은 "아직도 좋아하냐"고 물었고, 황동주는 "오만석씨와 친한 거 아니냐. 이영자씨와 데이트하는 상상을 한 적도 있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황동주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핑크빛 무드가 된 '라디오스타'. 공개적으로 마음을 내비친 황동주의 용기가 좋은(?) 결실 맺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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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