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다.
엄정화가 8년만의 가수 컴백을 앞두고 콘셉트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분위기로 사진 한 장에 단단히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로서는 8년이라는 공백이 있었지만 단 번에 그동안의 시간을 무색하게 만들 카리스마였다.
엄정화는 오는 27일 새 정규음반 발표를 앞두고 15일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가수 이효리의 피처링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새 음반에 대한 힌트를 주는 첫 번째 사진이었다. 강렬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장식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엄정화의 카리스마와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이 담겨 시선을 압도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이 콘셉트 사진 한 장은 엄정화의 새 음반에 대한 많은 것을 설명했다. 화려한 카리스마와 가요계 디바로서의 위엄이 어우러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격과 위엄을 갖춘 퀸, 디바의 귀환을 알리기에 이 만큼 강렬한 콘셉트가 없었다. 가수로서 엄정화의 존재감이 변함없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엄정화는 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다져왔다. '초대'와 '배반의 장미', '몰라', '페스티벌', '포이즌'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특히 솔로 여가수로서 엄정화가 가진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연기자로도 빈틈없이 활동해오면서 탄탄하게 입지를 굳혔기에 오랜 공백 끝에 가수로 컴백하는 엄정화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그래서 이번에도 엄정화만의 파격적인 콘셉트와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역대급 컴백 음반이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에 나섰고, 이효리와 윤상 등과 협업하면서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 사진 한 장으로 단 번에 디바의 귀환을 알린 엄정화. 8년 만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해볼 일이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