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이 감출 수 없는 코믹본능을 드러냈다.
이성경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에서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新 코믹요정’으로 등극했다.
이성경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메시 좋아하세요?’, ‘SWAG’와 같은 대사를 찰지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노래방에서 불꽃 샤우팅을 보여주는 코믹한 반전 매력으로 60분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지난 14일 방송된 9화에서는 짝사랑의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하다가 속사포랩 같은 대사를 쏟아내며 디테일한 만취 연기를 펼치는 등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불안감에 흔들리는 눈동자와 귀여운 종종걸음, 게슴츠레 뜬 눈 등 ‘복주’ 캐릭터와 100% 혼연일체 된 이성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동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이성경의 코믹본능은 카메라 밖에서도 계속됐다. 15일 공개된 ‘역도요정 김복주’ 비하인드컷 속 이성경은 엉뚱발랄한 양손 브이 포즈를 짓는가 하면, 어묵 꼬치를 양손에 들고 입안 한 가득 폭풍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 쓰고 얼굴만 빼꼼 내놓은 채 깜찍한 표정을 짓거나 시크한 모델 포즈를 취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경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아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쉴 틈 없이 터져 나오는 그녀의 개그본능과 넘치는 흥에 현장은 늘 웃음바다라는 후문이다.
한편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로맨스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