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가 최고시청률 21.5%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9회는 준재(이민호 분)가 심청(전지현 분)을 향해 “좋아할 계획이 생겼으니 가지 말라”고 말하다가 쓰러지면서 시작됐다. 이때 꿈을 꾼 준재는 자신과 꼭 닮은 담령(이민호 분)을 만난 자리에서 “여인을 지켜내라”라는 말을 듣고는 이내 정신이 돌아왔다.
그러다 준재는 남두(이희준 분)와 태오(신원호 분)를 향해 마대영(성동일 분), 그리고 담령과 만난 이야기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병원에서 아버지 허회장(최정우 분)과 마주친 뒤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던 그는 어느덧 심청이 앞에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다가 키스까지 하게 된 것.
후반부에 이르러 준재는 진주(문소리 분)에게 사기치기로 결정하고는 두바이에서 온 투자가로 변신하는 등 치밀한 작전을 짠 뒤 심청까지 끌어들였고, 이후 백화점에서는 VIP처럼 행세하면서 명품매장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그는 시아(신혜선 분)의 주선으로 담령의 초상화를 접했다가 그만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 같은 전개가 이뤄지면서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시청률 21.5%를 비롯해 수도권시청률 18.8%(전국시청률 16.6%), 그리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은 10.2%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 10대와 40대가 40%를 넘긴 것을 비롯해 전층에서 30%이상을 기록했고, 여성시청자 10대가 65%, 30대가 53%를 기록했는가 하면 전층에서 40%이상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9회에서는 준재가 심청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 그리고 둘의 키스 장면이 이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고, 이후 둘을 둘러싼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라며 “그리고 10회에서는 둘이 합작해 진주를 본격적으로 사기를 치려는 시도가 그려지면서 톡톡튀는 재미를 선사할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parkjy@osen.co.kr
·[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