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B1A4를 더 이상 ‘초통령’으로만 볼 수 없겠다. 섹시부터 상남자까지 다 되는 종합콘셉트아이돌이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양남자쇼’에서는 2MC 양세형과 에릭남이 B1A4의 출근길을 함께 하며 그들의 고민을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에릭남은 진영, 산들, 신우 앞에 나타났고 양세형은 바로, 공찬과 함께 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들어보기도 하고, 평소 즐겨듣는 노래로 자신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공찬은 평소 얌전한 이미지를 벗고 흥을 폭발시키며 차 안을 클럽으로 만들어 깜짝 놀라게 했다.
B1A4는 데뷔 초부터 ‘초통령’으로 유명했던 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뜻이었는데, 벌써 그 팬들이 20대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바로는 “사실 귀여운 걸 할 수 있지만 20살 때처럼 자연스럽게 나오진 않더라. 이젠 초통령 말고 다른 별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당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데뷔 초기에는 2PM과 같은 짐승돌이 되길 바랐는데, 자신들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은 오빠 같은 이미지를 갖고 싶다고.
멤버들에 대해 알아보는 ‘폭로’ 시간은 그야말로 웃음이 넘쳤다. 특히 최근 ‘꽃선비’로 인기를 끌며 자상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리더 진영에 대한 공격이 넘쳤다. 산들은 “자상해 보이지만 저희한테는 그렇지 않다”고 폭로했고, 진영은 “알아서 다 해서 챙겨줄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스튜디오로 돌아온 B1A4는 스윗한 ‘초통령’ 이미지를 벗는 시간을 가졌다. 신우는 이번 ‘거짓말이야’를 통해 섹시한 안무를 해보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밝힌 바. 그의 말처럼 섹시함뿐만 아니라 평소 보지 못했던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래를 섹시, 버전, 좀비, 짐승돌, 이소룡, 복권 당첨, 변비 버전 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멤버들은 각자에게 콘셉트를 추천했다. 신우는 평소 느린 성격을 갖고 있어서 번개돌, 할배 이미지가 있는 진영은 펜싱돌, 과묵한 이미지인 바로는 애교돌 등을 추천받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양남자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