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2016년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몸부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수홍이 후배 결혼식 사회를 보기 위해 부산에 간 모습이 담겼다.
수홍은 결혼식이 끝난 뒤 후배가 따로 마련한 피로연에 갔다. 후배는 수홍을 위해 따로 횟집에다 자리를 마련했다. 수홍이 횟집에 도착하고 얼마후 여자 3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갑자기 3대 3 미팅이 시작됐다.
여자들은 수홍을 보자마자 놀라워했다. 수홍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농담을 했다. 심지어 박수홍은 "내 연관 검색어에 게이가 있는데 절대 아니다.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호르몬 수치까지 밝히며 여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수홍은 여자들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갔다. 거기에 팔씨름 기구가 있었고, 여자들은 수홍을 부추겼다. 수홍은 자신 없는 제스처로 팔씨름을 했고, 애를 썼지만 결국 기계에 졌다.
여자들은 '디스코 팡팡'이라는 기계를 타자고 했고, 박수홍은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여자들의 부탁에 응했다. 수홍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저런 거 정말 무서워한다"고 했다.
수홍은 처음에는 여자들을 배려하며 매너를 보였지만, 기계가 점점 더 강해지자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혼자 엎어졌고 폭소를 유발했다. 수홍은 끝까지 남자다운 척 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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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