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외모부터 화려한 삶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삶이었다. 최초로 공개된 다니엘 헤니의 일상은 광고 그 자체였따.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다니엘 헤니가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했다. 방송 최초로 다니엘 헤니의 고급스러운 L.A 자택이 공개됐다.
다니엘 헤니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은 한국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의 주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한국 팬들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것을 결정했다.
수영장은 물론 헬스장까지 갖춘 다니엘 헤니의 집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다니엘 헤니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서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면도하는 모습도 광고 그 자체였다. ‘크리미널 마인드’ 마지막 촬영에서 스태프들을 챙기면서 따스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는 그의 소탈한 품성이 느껴졌다.
고급스러운 저택에 살고 전 세계에 방영되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만 다니엘 헤니의 삶은 평범한 구석도 있었다. 운동하고 혼자서 밥을 먹고 대본을 외우고 촬영장에 가고 강아지와 산책을 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두운 집에서 반겨주는 것은 반려견 망고뿐이었다. 화려한 삶을 살더라도 외로워 보이는 것은 똑같았다.
다니엘 헤니는 19년을 혼자 살았고 그중에서 4년가량을 한국에서 지냈다. 한국에서 반려견 망고도 만났으며 망고와는 여전히 한국말로 소통했다. 무엇보다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었다.
두 번이나 거절한 ‘크리미널 마인드’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동양인이자 한국 남자도 섹시하고 멋있고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동양인으로서 미국 간판 드라마에 출연하며 최고의 대우를 받는 다니엘 헤니의 모습은 충분히 자랑스러웠다.
여전히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며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다니엘 헤니가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는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