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햄버거. 둘 다 놓칠 수 없는 음식 앞에서 고민은 한없이 깊어만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라면과 햄버거의 대결이 펼쳐졌다.
현대인이 가장 즐겨찾는 음식인 라면과 햄버거의 대결인 만큼 시작부터 팽팽했다. 3명의 MC와 3명의 게스트가 3:3으로 라면과 햄버거를 선택한 것.
첫 번째로 소개된 음식은 라면이었다. 맛집이라며 편의점을 찾은 백종원은 라면과 여러가지 재료를 집어들고는 캠핑장을 찾아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가 공개한 스페셜 라면 레시피는 이랬다.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오징어포나 북어포를 끓이기 전에 넣는다. 또한 물이 끓기 전에 라면 수프를 넣는다. 여기서 공개된 또 하나의 팁은 고추장. 오징어포와 고추장이 만나 국물 떡볶이의 맛이 난다는 게 백종원의 팁이었다.
이후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계란을 넣은 뒤 라면으로 살포시 계란을 덮어주면 흰자는 익지만 노른자는 고대로 남아있게 된다.
캠핑장에서 '혼라면' 이후 백종원은 의정부 매운 라면, 서대문 부대라면, 다슬기 라면 등을 먹으며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다음 주제를 위해 분당 백현동을 찾은 백종원은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정통 미국식 수제버거의 맛에 만족해했다. 다음엔 신림동 '샤로수길'에 있는 240g 수제 버거집을 찾아 "무척 맛있어요"라는 맛 평가를 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음식은 샤로수길 240g 수제 버거집의 버거였다. 번까지 직접 만드는 모습이 공개, 패티 만들기의 뒤를 이어 테이와 박철민이 시식요원으로 나서 환상적인 수제 버거의 맛을 전했다.
다음은 의정부 매운 라면이었다. 매운 라면의 100% 비법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 불주먹밥까지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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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