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아제모’ 이태환과 박은빈의 애정전선이 흔들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에서는 서로 좋아하지만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한성준(이태환 분)과 오동희(박은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동희는 한성준이 선물한 노트북으로 드라마 대본과 기획안을 완성했다. 은근히 한성준을 기다리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성준은 방이주(이슬비 분)의 아버지 때문에 낙담했다. 자신이 수장을 맞고 있는 콘텐츠팀이 수익이 나지 않자 해체를 강요받았기 때문. 방이주는 “어떻게든 아버지를 설득하겠다. 낙담하지 말라”고 했지만, 한성준은 “낙담하는게 아니라 내 능력에 실망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성준은 “노트북 빌려 주는 값이다. 가장 먼저 보여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밝게 웃는 오동희를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때마침 첫눈이 내렸고, 한성준은 “눈 맞아요”라며 오동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로맨틱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방이주로 인해 모든 것이 깨져버렸다. 한성준과 오동희는 함께 부서 회식을 했다. 하지만 갑자기 한성준을 데리러 온 방이주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방이주는 차안에서 한성준을 향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결혼이야기를 꺼냈다.
한성준과 함께 사는 것을 말할 수 없는 오동희는 방이주에게 엉뚱한 곳으로 데려다달라고 했고 오래된 빌라를 본 방이주는 “아직도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느냐”고 말했다. 덕분에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오동희와 한성준은 서로의 눈치를 봤다./ coz306@osen.co.kr
[사진] ‘아제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