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아제모’ 김재원이 복수를 의도적으로 이수경의 마음을 샀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시작된 이 로맨스가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에서 이현우(김재원 분)은 한정은(이수경 분)에게 자신이 데이비드 리가 맞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재산을 다 날린 것이 창피해 그동안 숨겨왔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후 이현우는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정은에게 임대료를 저렴하게 해주겠다며 환심을 샀고 한정은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이현우의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사실 이현우와 한정은의 인연은 악연으로 시작됐다. 게다가 이현우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정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게 되면서 극의 흐름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날 이현우는 과거 아버지를 폭행했던 한 상인의 상가를 압박했다. 해결사들까지 불러 풍비박산을 만드는 복수를 감행하기도 했다. 이제 화살은 한형섭(김창완 분)을 향하게 됐고 복수를 위해 한정은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한정은은 이현우에게 반했다. 술자리에서 호구조사까지 하며 이현우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을 물었다. 이현우가 “단아하고 단정한 사람이다”이라고 답하자 한정은은 나랑 반대인 사람이라며 실망했다. 이후 술에 만취한 한정은은 의도치 않게 이현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자신이 외박을 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복수를 위해 시작된 로맨스의 끝은 불행하기 마련이다. 이현우가 결국 복수를 포기하고 한정은을 정말로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 한정은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 복수에 눈이 먼 이현우가 한정은을 향한 사랑으로 마음을 접을 지. 이제 막 이현우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한정은에게 어떤 시련이 닥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coz306@osen.co.kr
[사진] ‘아제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