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엄정화 본인도 적극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며 약 1년 간 작업을 진행해왔다는 전언. 한국의 대표 섹시 디바, 엄정화를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그의 가수 컴백에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엄정화는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섹시 디바. 매 앨범마다 확실한 콘셉트로 시대를 앞서가며 늘 파격 이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가수로서 대중 앞에서는 것이 약 8년 만이라는 점 역시 결정적이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8일 OSEN에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엄정화 본인도 적극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며 함께 만들었다”고 전했다.
엄정화가 미스틱과 손을 잡았다는 것 역시 주목해볼 만한 포인트. 미스틱의 조영철 프로듀서는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등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을 기획하며, 특히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히트 메이커. 이번 작업에서도 엄정화의 강점들과 흥행 요소들을 끄집어내 음악에 녹이는데 주력했을 테다.
배우로서도 임팩트 있는 활동을 펼친 뒤 복귀하는 무대라는 것 역시 고무적이다. 엄정화는 영화 '오로라 공주', '해운대', '몽타주' 등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으며 지난 2013년 '몽타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탄탄하게 다진 바다.
미스틱 측은 “8년 만에 나오는 엄정화 새 앨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 많이 해서 나온 결과물들 이제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컴백 전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기며 그녀의 컴백을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이미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미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트랙리스트는 물론, 앞서 정우성과 김혜수 등이 엄정화를 응원하는 영상들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관심을 모았고, SBS 가요대전 출연 소식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이번에는 엄정화가 어떤 음악과 콘셉트로 음악시장에 또 한 번의 신선한 충격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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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틱 엔티터엔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