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용감한형제가 17살에 소년원에 갔을 당시를 회상하며 "잘못가고 있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용감한형제가 출연해 과거의 탈선을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감한형제는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나 분노 이런 걸 싸움하고 이런 걸 풀다 보니까. 잡혀가서 구속도 되고 열일곱 살 때 저는 그게 꿈인 줄 알았다. 소년원 가는 게 무서웠다. 잘못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소년원에서 나온 이후에는 더욱 수렁이 빠졌다. 그는 계속 구덩이에 발을 집어넣으니까 계속 깊숙이 들어가더라"고. 친구들이 입시에 바쁠 열아홉 살에 그는 유흥업소 영업부장으로 일했다.
이어 "포승줄 찼지, 고무신 갈아 신고 가는 걸 봤으니. 황당할 거다. 엄마는 그때 거의 실신하셨다"며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고 주위 사람 상처 되고 철없는 짓이다. 너무 많이 후회된다. 아무 의미 없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지옥같은 순간이다"이라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