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45대 가왕으로 결정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홍경인,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이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을 상대로 45대 가왕 자리에 도전했다.
이날 2라운드 포문은 '동네방네 스피커', '조율하고 가실게요 바이올린맨'이 열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바이올린맨이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스피커의 정체는 배우 홍경인으로 밝혀졌다.
가면을 벗은 홍경인은 "방송을 쉰 지는 오래됐다. 중간 중간 영화도 하고 나름의 연기 생활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니까 이걸 안 하면 뭘 할까, 생각이 들더라. 사업을 하다가 앞으로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차 계획에 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고, SNS 홍보에 나섰다.
이번엔 여성과 여성 보컬의 대결이다. '시간을 달리는 토끼'와 '하트다 하트여왕'가 고품격 경연을 펼쳤다. 하트여왕이 토끼를 꺾고 가왕의 자리까지 성큼 다가선 가운데, 토끼의 정체는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으로 드러났다.
볼빨간사춘기는 최근 음원차트를 장악한 바. 안지영은 "평소에 지하철을 애용하는데 볼빨간사춘기 아니냐고 물어보신다. 민낯일 때 민망하지 않나. 아니라고 하면 아 역시라는 반응이다. 저희 볼빨간사춘기가 누군지 보여드리고자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3라운드 곡으로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를 하려고 했다고. 이에 짧게나마 공연을 펼치고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3라운드 경연은 바이올린맨과 하트여왕이 펼쳤다. 가왕후보결정전답게 바이올린맨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하트여왕은 '론리 나이트'를 열창했다. 두 사람 모두 강렬한 무대를 펼친 가운데, 하트여왕이 가왕후보로 결정됐다.. 바이올린맨은 두 번째 출연인 김필로 밝혀졌다.
가왕은 가왕이었다. 양철로봇은 ‘꿈에’를 열창하며 제대로 방어에 나섰다. 그 결과 단 5표차 박빙이 펼쳐졌지만, 3연승에 성공했다. 하트여왕의 정체는 박기영으로 밝혀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