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와 강타가 제대로 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솔비와 강타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펼쳤다.
의뢰인 박나래는 김영희의 지원을 받아 솔비의 몰래카메라를 실행했다. 주제는 ‘가장 슬픈 프러포즈’. 박나래는 솔비에게 프러포즈를 도와달라고 카페에 부른다. 그런데 그녀의 남자친구는 솔비에게 박나래와 헤어지고 싶다고 한다.
솔비는 완전히 몰입했다.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도우면서도, 보증금부터 프러포즈까지 다 퍼주는 박나래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나래와 헤어지고 싶다는 남자친구 대역의 말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박나래에게 남자친구의 말을 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프러포즈가 진행됐고, 예상대로 엉망진창이 됐다. 박나래는 청혼을 거절당하고 창피만 당했다. 김영희와 박나래가 싸우고, 박나래가 남자친구 대역에게 뺨까지 때리면서 몰래카메라가 절정에 달했을 때 이수근과 김희철이 나왔다.
솔비는 “술 마시고 다니더니 잘못 만났구나 생각했다. 나래가 오늘을 위해서 준비했으니까 이 시간은 마무리되고 나중에 얘기해줘야지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우리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강타의 몰래카메라는 석포 4리에서 펼쳐졌다. 개그맨 이진호의 아버지가 마을 이장으로 선출됐다고 해서 함께 잔치에 참석하면서 시작됐다. 즉석에서 노래해 달라는 요청에 탬버린까지 들고 흥을 북돋웠다.
몰래카메라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석포리 미녀가 투입돼 강타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국주가 일부러 쓰게 만든 누에주를 먹이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미녀의 아버지가 경찰과 함께 등장한다. 그는 전 이장으로 설정하고, 난동을 부리더니 미녀를 질질 끌고 나간다.
강타는 마을 잔치에 모인 어르신을 먼저 챙기는 예의 바른 모습부터 흥을 즐기는 반전에 석포리 미녀를 지키는 듬직함까지 매력을 모두 발산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