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나이가 많은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유정은 1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의 언론시사회에서 “선배님들과 촬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재미있었다"며 "차태현 선배님이 여고생 교복을 입으셨는데, 다리가 늘씬하고 진짜 예뻤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배성우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김유정은 이어 “선배님이 뚱뚱한 캐릭터를 위해 특수분장을 하셨는데, 여름이라 셔츠가 바람에 살짝 살짝 들렸는데 살이 보여서 웃겼다. 그 장면을 촬영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김유정은 공부는 못하지만 독특한 감성과 시각을 가진 4차원 소녀 스컬리를 연기한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스타 작곡가가 사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과정을 그린 힐링 코미디다. 2017년 1월 4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