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펼치는 이효리부터 반려동물을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한 이경규까지 연예계 대표 애견인과 애묘인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연예정보 프로그램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스타&반려동물, 연예계 펫셔니스타'라는 주제로 반려동물과 사랑에 빠진 스타들이 소개됐다.
이날 대표 '펫'셔니스타 1위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반려동물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구혜선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10마리나 키울 정도로 동물 애호가로 유명하다.
2위는 두치아빠 이경규다. '버럭 개그'와 다혈질로 유명한 그지만, 불독 두치와 뿌꾸, 고양이 랑이에게는 다정한 이경규. 그는 유년시절부터 키워온 동물만 40마리가 넘는다고.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두치를 보며 공황장애를 극복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3위는 순심엄마 이효리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유기동물에 관심을 갖게된 그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순심이를 시작으로 현재 일곱마리의 동물과 제주도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지금까지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기동물을 입양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4위는 '삼시세끼'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 윤균상이 이름을 올렸다. 고양이 몽이와 쿵이와 함께 하고 있는 윤균상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분별한 입양을 지양하는 소신있는 면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5위엔 아롱이 엄마 최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애견인으로 유명한 그녀는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 아롱이를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정성껏 보살피기로 유명하다.
6위는 희범이 아빠 김희철이다. 10년째 고양희 희범이와 동거 중인 김희철은 화재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희범과의 운명적인 인연으로 현재 고양이 체리와 시바견 조르까지 입양해 진정한 동물사랑을 실천 중이다.
7위는 고양이 집사로 이미 애묘인들 사이에선 유명한 씨스타 효린이다. 효린은 숙소생활 중 극심한 외로움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리노 레고 심바 흥녀 네마리의 고양이의 집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흥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효린은 흥녀를 잃은 슬픔에 노래까지 만들며 자신의 반려 고양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8위는 애묘인으로 유명한 배우 서강준이 이름을 올렸다. 서강준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고양이와 인연을 맺은 추억이 있으나 비염이 있는 아버지 때문에 안타깝게 이별을 한 과거로 애묘인이 됐다. 현재 고양이 오키, 도키를 키우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