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진현·차여울밴드가 오는 20일 낮 12시 길고양이의 겨울나기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컴필레이션 앨범 ‘TAKE A LOOK'을 발매한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TAKE A LOOK’은 차여울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이번 앨범엔 고양이의 묘한 매력을 노래한 타루의 ‘Shiny Blue’, 길고양이의 집사 간택 스토리를 담은 진현의 ‘안줍냥’ 등 각기 다른 장르의 4곡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은 포털사이트 다음(daum)과 진행 중인 ‘길고양이 겨울나기-통통 보닛’ 스토리펀딩을 바탕으로 제작 됐다. ‘통통 보닛’ 캠페인은 겨울 철 따뜻한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가 잠든 길고양이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운전자에게 ‘출발 전 보닛에 노크를 해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타이틀곡 ‘TAKE A LOOK’도 ‘통통 보닛’ 캠페인을 알리고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대중들의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강민현 감독은 내년 개봉 예정인 다큐영화 ‘고양이의 숲’을 제작 중이기도 하다.
차여울은 ”운전자가 고양이 존재를 확인하지 않고 시동을 걸면 고양이 생명은 물론 차량에도 큰 손상을 준다“며 ”길고양이는 사람 인기척에 민감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타루와 진현도 “차타기 전 보닛 두드리기, 차량 문 세게 닫기, 운전석 밑 발로 두드리기 등 작은 실천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루·진현·차여울밴드는 ‘길고양이 겨울나기-통통 보닛’ 스토리펀딩으로 모은 후원금 전액을 앨범 제작과 캠페인 진행, 안내판 제작 등에 쓸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엔 세 팀의 가수 이외에도 ‘노PD네 콩볶는 집’의 노PD등 다수 캣맘들이 동참하고 있다. 후원자들에겐 한정판 CD와 2월 진행할 공연 ‘겨울엔 묘해’ 티켓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고양이 캐릭터 주차 번호판, 고양이 캐릭터 파우치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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