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FA 보상 선수로 마운드 보강 계획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20 11: 11

보상선수 2라운드에 돌입한 삼성이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춘다.
LG와 삼성은 올해 FA 시장에서 주축 투수를 서로 뺏고 뺏겼다. 먼저 삼성이 5일 우규민을 4년 65억원에 영입했다. LG는 14일 FA 차우찬과 4년 95억원에 계약했다.
13일 LG는 우규민의 보상 선수로 멀티 플레이어 최재원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박석민(NC)의 FA 보상선수로 이적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던 최재원은 1년 만에 다시 보상 선수로 LG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

반격의 기회를 잡은 삼성은 19일 LG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받았고 22일까지 보상 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보강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투수를 선택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구단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거의 차이나지 않는다"며 "보상 선수를 투수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중간 등 보직에 상관없이 즉시 전력감 투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올 시즌 투수들이 부진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마운드가 뒷받침돼야 팀이 강해진다"며 "이번에도 투수를 지명해 마운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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