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이승준, 조동혁의 삼각관계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이승준은 김현숙을 피해 중국행을 택했고, 김현숙은 이승준이 떠나고 나서야 "아직 잊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조동혁의 돌직구에 김현숙은 "접으라"고 거절했다. 이 삼각관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또 김현숙만 남게 되는 걸까.
20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5'에서는 승준(이승준)이 중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승준은 사업차 중국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1년 이상의 기간을 잡는다.
이를 알 수 없는 영애(김현숙)는 여전히 승준에게 냉랭하게 군다. 영애는 잦은 회식과 폭식으로 중년 남성들이 걸리는 통풍에 걸린다. 이를 안 동혁(조동혁)은 영애에게 지극정성이다. 영애에게 "운동해라" "기름진 거 먹지 마라" 잔소리를 해대면서 몸에 좋은 것들을 챙겨준다.
심지어 회사 직원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밥을 먹자, 영애를 위해 저염 메뉴를 준비해준다. 이를 보다 못한 승준은 동혁을 찾아가 "영애씨 곤란하게 하지 마라. 사무실 사람들이 떠들댄다"고 경고하지만, 동혁은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돌직구를 날린다.
영애는 몇달 전에 승준과 갈려고 예매한 공연을 갈 수 없게 되자 공연장 앞에서 표를 구하지 못한 커플에게 팔고, 그 자리에서 경찰에게 암표상으로 잡힌다. 영애는 경찰서를 나오다 승준과 마주친다. 승준은 공항을 가던 길에 경찰서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렀고, 영애에게 밥을 먹자고 한다.
승준은 밥을 먹는 내내 중국행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영애는 사무실에 돌아가서야 승준이 중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영애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려 하고, 동혁은 영애을 찾아와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영애 대신 마신다. 영애는 동혁에게 마음을 접으라 하고, 동혁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한다.
이날 세 사람은 어긋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승준이 떠나자 영애는 자신의 진심을 뒤늦게 고백했고, 동혁은 그런 영애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다. 세 사람의 관계 어떻게 될까. 영애도 꽃길을 걷게 되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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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막돼먹은 영애씨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