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기내에서 난동을 피우는 승객을 제압했다고 영국 매체 피플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 막스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 막스는 아내와 함께 동승했으며 그의 아내는 자신의 SNS에 남편이 승객을 제압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 사실을 알렸다.
또한 그의 아내는 사진과 함께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리 옆 줄에 앉아있던 남자가 갑자기 돌변해서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그가 여 승무원들을 밀치고 머리채를 잡아 끌자 남편이 달려들어 그를 말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난동은 거의 4시간이나 지속됐다. 정말 무서웠고 기내에 그 누구도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그 남자를 통제하지 못했다"라며 "밧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더라(그 남자가 자신을 묶은 밧줄을 무려 세 번이나 풀어냈다)"고 말했다.
리차드 막스 역시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하며 "모든 여성 승무원들이 이런 싸이코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더라"면서 "우리는 곧 LA로 돌아갈 것이지만 승무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