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 측이 신곡 '좋다고 말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21일 "'좋다고 말해'는 'Full Album RED PLANET' 발매 전 타이틀곡 선정을 위해 팬들과 함께 진행했던 시크릿 음감회에서 '우주를 줄게'에 밀려 아쉽게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정대로라면 'Full Album RED PLANET' 발매 후 곧이어 싱글 앨범으로 발매할 계획이었지만, 따뜻한 EP와 캐주얼하고 팝스러운 사운드 그리고 가사가 겨울에 한층 더 어울린다고 판단, 일정을 조절하여 12월 중순에 발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좋다고 말해'가 발매 직후 각종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주를 줄게'가 역주행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좋다고 말해'는 발매와 동시에 정주행을 하게 됐다"며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21일 0시 '좋다고 말해' 공개, 발매와 동시에 국내 7개 음원 차트 모두정상을 찍었다. 12월 쟁쟁한 음원 차트 경쟁 속에서도 굳건히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명실공히 올해 최고의 신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좋다고 말해'는 추운 겨울 가로등 아래에서 내게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돌연 다음날 모른척하고 지나치는 그에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확신을 달라고 말하는 순수하고 여린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리드미컬하고 밝은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에서 볼빨간사춘기스러움이 잘 묻어난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10시 네이버 V앱에서 진행되는 '오르골 라이브'에 출연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쇼파르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