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이민호 초상화, 실제 작가 작품.."7일 소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21 13: 26

'푸른 바다의 전설'에 등장하는 배우 이민호의 초상화가 실제 초상화 작가의 작품인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박선호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1일, 극 중 담령(이민호 분)의 초상화가 실제 초상화 작가인 임우현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림 그리는 시간 5일에다 이후 배접작업과 한문전문가가 글씨쓰는 시간까지 총 7일간 작업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현재 2017년 '도시유영' 개인전(갤러리 이즈)도 앞두고 있는 그는 그동안 드라마 '대박'의 윤진서 초상화를 포함, ‘밤을 걷는 선비’ 등 다양한 작품 속의 그림도 그려오면서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그리고 이번 ‘푸른 바다의 전설’팀 제작진, 그리고 모도아트 김순근 팀장과 극 중 담령의 자태나 초상화의 크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뒤 제작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 남자주인공 이민호의 사진을 받아든 임작가는 그가 관복을 입고 앉아있는 포즈를 상상하며 초상화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후 극 중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장면 촬영 당시에는 이민호가 초상화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는 센스를 발휘하면서 이처럼 드라마를 통해 공개될 수 있었던 것이다.
임우현 작가는 “이 초상화가 방송되고 나서 제가 그린 걸 아시는 분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사실 이민호씨의 멋있음이 더욱 잘 부각되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라며 “그래도 화면상에 잘 나온 건 온전히 제작진께서 잘 촬영해주셨기 때문”이라며 겸손해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회 엔딩과 8회 방송분에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불어온 인어와 남자의 키스장면이 담긴 도자기의 원화를 그렸던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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