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5' 측이 자신들을 향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향후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1일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극본 한설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5')의 한상재 PD는 OSEN에 "시청자들의 우려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고 '막영애15'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부정적 반응을 되짚었다.
이어 한상재 PD는 "앞으로 '막영애'를 사랑해주시는 애청자분들에게 선물이 될만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향후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애정어린 채찍질을 달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전개로 답을 대신하겠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극중 영애(김현숙 분)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한 PD는 "서른아홉을 지나 사십대로 첫걸음을 떼는 영애의 찬란한 순간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힘찬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막영애'는 tvN 드라마의 상징적인 존재다. 지난 2007년 4월 첫 전파를 타 tvN과 함께 성장했으며, 대한민국 평균 여성인 이영애를 앞세워 일과 사랑에 대한 고군분투기를 현실감 있게 시청자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서른이던 영애가 어느덧 마흔을 앞둔 현재, 여전히 결혼 못하는 여주인공 영애에 대해 시청자의 답답함이 터져나왔던 바. 여전히 삼각 러브라인에 빠져 지지부진한 현상황에 대한 아쉬움의 토로다. 충성도 짙던 시청자도 불만이 새어나오는게 현재 '막영애15'가 맞닥뜨린 현실이다. 또한 작가의 교체로 인한 내홍을 겪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시즌 이래 가장 큰 난관인 것은 확실하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던 배우와 제작진이 이 위기를 극복해, 극중 영애와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로 거듭나는 기회로 만들어낼지, 앞으로가 궁금해졌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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