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랑 받은 2016년"
여자친구가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팬들에게는 진짜 '여자 친구'가 된 그들이다.
21일 오후 10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크리스마스 위크 첫 번째 에피소드' 여자친구의 라이브가 진행됐다. 여자친구는 크리스마스 위크의 첫 주자로 상큼하게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1월에 데뷔한 여자친구는 세 장의 미니 앨범과 한 장의 정규 앨범으로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며 '갓자친구' 영예를 안았다.
멤버들은 "올해엔 앨범 활동을 두 번 하면서 여러분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것만으로도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며 "앨범 낼 때마다 아낌없이 사랑 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여자친구는 누구보다 알찬 2016년을 완성했다. 여섯 멤버들은 각자 두 개씩 달을 골라 키워드로 정리했다. '은하 단발', '휴대폰', 'LA 놀이공원', '연말무대' 등이 그것.
특히 유주는 '피겨퀸' 김연아를 만났던 10월을 떠올리며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인물이 김연아다. 초등학생 때 김연아를 위한 스크랩북을 만들었다"고 기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 표 어워즈도 진행됐다. 잘 부딪히고 다친다는 신비는 '타박상'을 받았고 은하는 무념무상을 수상했다. '언어의 마술상'은 예린에게 돌아갔고 '노메이크업상'은 엄지가 차지했다. 유주와 소원은 '상상의 상상'과 '자유의 눈썹상'을 따냈다.
팬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를 더한 연말 파티였다. 소원은 같이 게임하기, 엄지는 퀴즈 맞히기, 예린은 귤 까먹기, 신비는 함께 영화보기, 유주는 무서운 얘기 나누기, 유주는 편지 써주기 등으로 팬들에게 진짜 친구처럼 다가갔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