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과연 허정은의 친아빠는 누구일까. 허정은과 오지호가 본격적으로 친아빠를 찾기 위해 나섰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에서는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친아빠를 찾아다니는 금비(허정은 분)와 휘철(오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비는 밥을 함께 먹게 된 치수(이지훈 분)에게 “친아빠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지만 치수는 그런 건 네 엄마한테 물어보라며 대답을 피했다.
금비는 치수가 아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영(오윤아 분)에게 치수에 대해 물었다. 치수를 알게 된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주영은 “벌써 10년이 됐다”고 답했다. 금비가 열 살이니 치수가 아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터.
금비는 다시 치수를 만나 “우리 아줌마랑 친하냐”, “10년 전에는 아줌마랑 어떻게 만났냐”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치수는 대충 얼버무리며 즉답을 피했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치수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고 같이 있던 금비도 함께 끌려갔다. 하지만 금비의 실감나는 연기로 위기에서 빠져나온 이들은 치수의 은신처에 도착했다. 여기서 금비는 또 다시 치수에게 아까 질문에 대한 답을 해달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한편 휘철은 금비를 위해 친부를 찾아주겠다고 결심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휘철은 주영에게도 친 아빠에 대해 기억나는 것 없냐며 다그쳤다. 이에 친부 찾기에 회의적이었던 주영도 기억해내려고 애썼다. 주영은 “너와 사이 안 좋았을 때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남자가 있긴 하다”며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에 휘철은 헌책방에 가서 동문회 주소록을 뒤지고 일일이 전화를 걸고 직접 찾아가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막바지에는 병세가 악화돼 “아저씨 누구세요?”라고 물으며 잠깐 휘철을 알아보지 못하는 금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과연 금비의 병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을지, 금비의 친아빠는 누구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오 마이 금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