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부끄럽니?'
데이비드 베컴이 '열혈 아들 바보'임을 입증했다. 아들은 그런 아빠가 아주 조금 부끄러울 뿐이다.
21일(현지 시각) 데이비드 베컴의 막내 아들 크루즈 베컴은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아빠 데이비드 베컴과 사이좋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크루즈 베컴은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송 'If Every Day Was Christmas' 싱글을 발표하고 팝계에 정식 데뷔했다. 11살인 만큼 맑고 풋풋한 보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뿜어냈다.
아들을 응원하고자 데이비드 베컴이 나섰다. 영상에서 그는 아들의 노래에 맞춰 상큼하게(?) 립싱크하고 있다. 수염 난 어른의 얼굴에 어린 목소리가 더해져 언밸런스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 아빠가 창피한 듯 크루즈 베컴은 독특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거나 귀를 살포시 막으며 아빠를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귀엽게 립싱크 해 팬들을 웃음 짓게 한다.
크루즈 베컴은 "당신의 아빠가 난처하게 할 때..."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여 유쾌한 '부자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앞서 데이비드 베컴은 인스타그램에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기며 아들의 가수 데뷔를 적극 환영했다.
크루즈 베컴은 롤모델인 저스틴 비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빅토리아 베컴 등 온 가족이 나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크루즈 베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