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 중 한 명인 엠마 스톤이 아직도 현장에서는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엠마 스톤은 최근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스타덤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여성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 밝혔다. 그녀는 촬영 중 그녀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무시당하는 것에 지친다고 털어놨다.
엠마스톤은 “과거 영화 촬영을 하면서 내가 의견을 제시는 것이 촬영에 방해를 준다는 말을 들었던 경험이 꽤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재미있는 대사나 농담들을 함께 출연했던 남자배우에게 뺏기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고 덧붙였다.
엠마 스톤은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가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를 했을 때 모두 나의 농담에 크게 웃은 후 그것을 남자 배우에게 하게 시킨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 내 농담을 그냥 줘버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내가 ‘이 대사는 먹힐 것 같지 않다’고 항의하면 ‘그냥 해봐. 이상하면 편집할거다’라고 말하고는 편집하지 않는다. 결국 그 대사는 실제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며 분개했다.
이후 엠마 스톤은 이외에도 그녀가 겪었던 더 자세한 이야기를 오프 더 레코드로 털어놨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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