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철부지 막내가 아닌 의리남 윤수호로 변신했다.
김동준은 지난 21일 KBS 1TV에서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17회에서 윤가식품 막내 이자 의리남 윤수호 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준은 악연이면서도 인연인 은수(이영은 분)와 조리사 자격증을 위해 과외를 하기로 한 장소에서 선생과 제자로 우연히 또 마주치게 된다. 그러던 중 투자금을 가지고 도망간 친구 종민이를 봤다는 연락을 받고 뛰어간 곳에서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있는 친구를 발견한 김동준은 친구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날린다.
이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끼던 차까지 사채업자들에게 건낸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갚을게. 정말이야”라는 친구에게 김동준은 “당연하지, 분명히 말하는데 나 너한테 투자했어. 3000만원에 내 차도 그러니까 꼭 성공해”라며 친구를 격려했다.
김동준은 윤가식품 철부지 막내가 아닌 친구를 지킬 줄 알고 소중히 할 줄 아는 의리남으로 등장,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한층 성장한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직은 앙숙인 은수와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eon@osen.co.kr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