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올해 가장 많이 활약한 솔로 아티스트로 나타났다.
음원사이트 지니 2016년 연간차트에 따르면 2016년 TOP100에 오른 아이돌그룹 솔로 아티스트는 태연, 지코, 정은지, 박경이었다. 2016년 TOP100 진입 곡 수는 2015년보다 175% 증가한 11곡이었다.
지니 월간차트 TOP100에 진입한 2016년 인기 아이돌그룹의 솔로가수들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121곡을 출시했다. 이 중 최고 솔로아티스트로 꼽힌 소녀시대 태연은 총 5곡을 지니 연간차트 100위권에 진입시켰다. 태연이 차트에 랭크시킨 곡은 'Rain'(28위), 'I'(48위), 'Why'(65위), '제주의 푸른 밤'(88위), '11:11'(95위)으로 발라드 곡부터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했다.
특히 태연은 올해 OST와 CM송을 포함해 총 5장을 앨범을 발매하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작년 10월 첫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I'를 통해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한데 이어 올해 2월엔 'Rain', 4월엔 '제주의 푸른 밤', 6월엔 'why', 11월엔 '11:11'을 히트시켰다.
2위는 블락비의 '지코'가 차지했다. 지코는 지니 2016 연간차트 100위권에 '너는 나 나는 너'(7위), 'Boys And Girls'(22위), '유레카'(78위), '사랑이었다'(91위) 총 4곡을 랭크시켰다. 특히 올해 1월 발매한 '너는 나 나는 너'와 '사랑이었다'는 그간 보여준 강한 힙합과 달리 감성적인 스타일에 도전한 곡으로 지코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을 받으며 올 한해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올해 4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 'Dream'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를 지니 2016 연간차트 17위에 랭크시켰다. 정은지는 데뷔 후 다양한 콜라보와 방송활동, OST곡 등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첫 솔로앨범 '하늘바라기'까지 성공시키면서 솔로 가수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17위에 랭크 된 '하늘바라기'는 정은지가 아버지를 위해 직접 만든 곡으로 정은지 특유의 따뜻한 보컬톤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블락비 '박경'이 올 한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박경은 두 번째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자격지심(Feat. 은하)'을 지니 2016 연간차트 33위에 올렸다. '자격지심'은 올해 5월 발표한 곡으로 박경이 작사, 작곡을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화제가 된 곡이다. 앞서 박경은 작년 9월에 발표한 첫 번째 싱글 '보통연애 (Feat. 박보람)'로 지니 2015 연간차트 65위에 이름 올리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두 번째 싱글 '자격지심'을 연속으로 히트시키고 지난 19일 세 번째 싱글 '오글오글'까지 발표하면서 박경만의 '연애곡' 스타일을 완성 중이다.
지니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솔로활동을 통해 그룹이 가진 색깔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전년보다 아이돌그룹 멤버의 인기 솔로곡이 연간차트 100위권 진입은 전년보다 175% 증가한 추세를 보이며 아이돌그룹 솔로 아티스트들의 음악활동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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