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여자친구, 구구단, 아스트로, B.A.P가 화끈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름 그대로 '붐업'하기 충분했다.
22일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SBS 어워즈 페스티벌(2016 SBS Awards Festival 이하 2016 SAF)'가 개최됐다. 이벤트 행사로 '붐업쇼'가 마련됐는데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생중계로 안방 시청자들까지 품었다.
시작은 여자친구였다. 올해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로 29관왕에 오른 이들은 오프닝 가수로 손색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여기에 6인 6색 깜찍한 애교까지 더해 현장 팬들과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구구단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원더랜드'로 상큼하게 인사한 이들은 MC 붐과 유쾌한 토크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세정은 무반주로 '꽃길'을 노래했고 미나는 SBS '별에서 온 그대' OST에 맞춰 무용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아스트로는 소녀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고백'으로 산뜻하게 무대를 펼쳤고 '얼굴 천재' 차은우는 즉석 CF로 현장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즉석에서 한 소녀 팬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단체 허그를 해주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엔딩은 B.A.P가 채웠다. 이들은 앞선 후배들과 달리 다크 포스를 가득 머금고 '스카이다이브'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리더 방용국은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섯 멤버는 센스 만점 토크와 애정 넘치는 팬사랑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장식했다.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개막 행사였다. 23일부터 26일까지는 매일 오후 2시에 'SAF' 현장에서 '붐업쇼'가 열린다. 아직 페스티벌을 즐길 날이 많이 남았다. 흥겨운 연말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붐업쇼'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