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와 함께하는 '불타는 크리스마스'가 시작된다.
싸이가 오늘(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 싸드레날린'를 개최한다. 콘서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만큼 화끈하고 파격적인 공연이 기대된다. 양일 모두 오후 11시 50분에 시작되는 콘서트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팬들과 함께 보낸다.
싸이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크리스마스에 '올나잇 스탠드'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밤에 시작해 새벽 즐기는 '밤샘' 공연으로 유명하다. 흥 넘치는 싸이의 공연에 불타는 금요일, 토요일을 완성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이 유독 큰 콘서트다.
싸이는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SNS를 통해 꾸준히 콘서트 정보를 게재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서 "역대 공연을 하면서 밤을 새운 적이 종종 있었지만 그때는 흥에 못이긴 ‘밤샘’이었다. 이번엔 데뷔 후 처음으로 의도된 밤샘 공연을 해보려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싸이는 "학창시절 벼락치기를 했던 기억이 우리에겐 있다. 카페인이 없이도 초롱초롱 잠 못 이루던 벼락치기의 그 절박함. 그로 기인한 초인간적인 무한 집중력을 이번 공연에서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의 뒤풀이로써 이러한 의도된 밤샘은 가장 신날 수 있는, 가장 신나야 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최고의 공연을 약속했다.
특히 싸이는 이번 공연에 평소 팬이라고 밝힌 복싱선수 파퀴아오를 직접 초대하기도 했다. 파퀴아오는 유명 프로 복서로 훈련 중 싸이의 '말춤'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챔피언과 챔피언의 만남으로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나잇 스탠드'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싸이만의 브랜드 콘서트로, 음향, 조명, 특수효과, 레이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독창적인 무대 연출,관객과 호흡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로 매 공연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매진 사례를 기록해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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