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유명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는 YG케이플러스와 SBS플러스가 공동 주관하는 '2016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 행사는 신동엽, 공현주, 강승현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MC들은 "25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상을 준비했다. 바로 공로상"이라고 말하며 "이 수상을 위해 이영애, 송승헌, 이준기 등의 톱스타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故 앙드레김이었다. 곧이어 방송된 특별 추모 영상에는 이영애, 송승헌, 이준기 등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송승헌은 영상 내레이션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영애는 "선생님의 드레스는 꿈이었다"고 말했고, 이준기는 "디자이너를 초월해서 선생님 자체로도 대한민국의 역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앙드레김과의 무대에 대한 질문에 이영애는 "영광이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었는데 그 중에서 저를 생각해주셨던 것에 큰 힘이 됐다"고, 이준기는 "신인 때 꿨던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 앙드레김 선생님의 무대에 서면 스타가 된 것 아닐까 하고 꿈을 꿨다"고 말하며 그 때의 감격을 전했다.
2010년 작고한 앙드레김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수년간 활약한 바 있다. 앙드레김은 패션 다자이너로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패션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앙드레김의 아들이 대리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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