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크리스마스의 산타로 변신했다.
22일 방송된 Mnet '양남자쇼'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에릭남(남주, 초롱)과 에이핑크, 양세형과 우주소녀(성소, 은서, 보나)가 한 팀이 됐다.
두 MC는 산타로 변신해 게스트들에게 선물을 줬다. 먼저 에릭남은 에이핑크를 위해 2만 원 안에 선물을 사는 미션을 부여받았고, 양세형은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우주소녀 멤버들을 위해 예능사관학교 시간을 가졌다.
양세형은 멤버들의 개인기 향상을 위해 온 몸을 던졌다. 성소의 덤블링 개인기는 영화 ‘부산행’ 속 좀비와 접목시켜줬고, 은서의 섹시댄스는 민요 버전으로 변신시켜줬다. 개인기가 없는 보나를 위해 리액션 교육 시간도 가졌다.
에릭남이 선물을 사러간 사이 남주는 초롱에게 “가상결혼 프로그램을 패널로 나간 적이 있다”며 “어떻게 하면 여성이 좋아하는지 아는 분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멤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심지어 두 사람의 몫을 먹기 좋게 따로따로 봉투에 담아오는 센스를 보였다.
남주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귤, 겨울에 꼭 필요한 립밤과 마스크 등이 들어있었다. 이에 남주는 “나 귤남주인데”라며 놀라워했고, 에릭남은 “감기 기운이 있어 보여서 비타민C가 필요하니까”라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매너남 백과사전이 있냐”며 감탄했다. 그녀의 말대로 이래서 1가정 1에릭남이라고 하나 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양남자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