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측이 위원장과 사무국장의 검찰 고발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엔 이른 것 같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영진위 측 관계자는 23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입장을 내놓기가 이른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우리가 입장을 내놓기 곤란한 상황인 것 같다"며 "검찰 고발 내용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맞물려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이른 상황이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 등이 포함된 총 8개 영화인 단체 측은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세훈 영진위 위원장과 박환문 사무국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한국의 영화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영화진흥위원회의 수장 김세훈 위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의 관장 업무를 총괄 처리하며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해야하는 박환문 사무국장은 누구보다 청렴을 중요시해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추진비를 무분별하게 남용, 심각한 도덕적 해이 및 법령을 위반 해 오고 있다"고 주장,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오전 11시, 광화문 캠핑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영진위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