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가 종영을 앞두고 기상천외한 시상식을 열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시상식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MC 김수로는 “바쁜 일정 중에도 송년회에 참석해주신 분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13명의 게스트 맞춤형 상장을 공개했다. 갑작스러운 선물에 당황하던 게스트들은 시상이 시작되자 순간 긴장하며 시상식 분위기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식사하셨어요?’의 소문난 애청자이자 ‘김국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배우 김혜수에게는 ‘애정상’을, 지리산 촬영 이후 예쁜 딸을 출산한 배우 송선미는 ‘지리산 정기 독점상’을 수상했다.
최근 아들 바보로 등극한 샘 해밍턴은 송이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2시간 동안 소백산을 오르내렸던 공로를 인정받아 ‘生고생 상’을 수상했다. 이어 밥상의 주인공을 위한 서프라이즈 작전 중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한 조권에게는 ‘불꽃 애드리브 상’이 주어졌다.
주인공이 촬영을 거부한 돌발상황에 급히 재촬영을 해야 했던 배우 조민수에게는 ‘산전수전 상’, 고생한 제작진에게 시래기 찜&간장밥을 직접 만들어 선물했던 배우 이성민은 ‘심(心) 스틸러 상’, MC 김수로와 요리 대결에서 방랑식객의 도움이 있었던 것도 모른 채 승리에 도취되었던 배우 장현성은 ‘속이기 십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50도가 넘는 아부다비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2PM 닉쿤에게는 ‘저런 아들 있었으면... 상’, 매끄러운 진행능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던 2PM 우영에게는 ‘MC는 따 놓은 당상’이 주어졌다. 또한 발군의 요리 실력으로 MC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배우 윤소이는 ‘MC 입맛 저격 상’, ‘식사하셨어요?’의 부름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걸음에 달려와 준 배우 류수영은 ‘으리으리한 의리상’을 수상했고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자마자 지각을 불사하며 자리를 빛내준 가수 션과 전매특허 심쿵 미소를 가진 배우 김재원에게는 각각 ‘아름다운 지각상’, ‘미소가 환상’이 주어졌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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