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컴백에 대해 “부담된다”라고 밝혔다.
청량한 겨울 햇살이 가득한 하와이에서 휴식을 즐기는 혜리의 화보가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1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화보 속 혜리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보여준 발랄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윽한 분위기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오야니의 백팩과 몬테꼬레의 패딩 코트, 베디베로의 선글라스를 우아하게 소화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화보는 제 3회 호놀룰루 패션위크의 초대로 이루어졌다. 혜리는 그곳에서 하와이안 항공 취항지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모인 패션쇼 ‘런웨이 투 런웨이’를 비롯, 로컬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관람하며 현지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혜리는 털털하고도 솔직한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혜리는 걸스데이와 차기작 컴백에 관해, “걸스데이를 위한 곡을 찾기 위해 고심하느라 공백기가 너무 길어졌어요. 오래 쉰만큼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멤버 모두에게 있어요. 팬들을 위해 신중해졌지만 기다려주시는 마음을 아니까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요”라고 답하며 “가수로서, 배우로서 곡과 작품을 기다리는 고민이 비슷해요”라는 진지한 고민 을 전했다.
또한 다가오는 2017년의 바람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작년만 같아라!’ 제가 늘 하는 말인데요. 전 언제나 현재에 만족해요. 2015년에도, 2016년에도 행복했으니까요. 작년을 뛰어넘는 올해를 바라는 욕심 따윈 없어요. 야망이 없는 성격에 비해 잘됐죠”라며 답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그라치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