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친구들이 친구였던 서영주의 죽음을 직접 밝히기 위한 교내재판을 열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어른들의 편견을 이겨내고 진실을 밝히려는 학생들의 노력은 통할까.
2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이소우(서영주 분)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고서연(김현수 분)과 배준영(서지훈 분) 그리고 한지훈(장동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에 의한 이소우 사건의 재수사는 쉽지 않다. 최우혁(백민철 분)을 찾아가 이소우가 죽었다고 알려진 시간인 12월 25일의 알리바이를 묻는다. 이에 우혁은 "네가 유죄라는 것은 증명할 수 있냐"며 "내가 죽였다는 증거가 있냐"고 소리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우혁과 함께 어울리는 김동현(학진 분)은 그날 우혁과 함께 있지 않았다고 오형사에게 고백한다.
고발장은 받은 서연은 소우의 죽음을 밝히겠다고 선언한다. 서연은 무조건 이소우(서영주 분)의 죽음에 대해서 입을 다물라고 하는 학생주임(오윤홍 분)에게 대든다. 서연은 "생각해보면 이소우가 시작이었다"며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면 직접 알아내야한다. 우리가 밝혀내자. 이소우가 왜 죽었는지"라고 외쳤다. 이에 학생주임은 서연의 뺨을 때린다.
서연은 교장선생님과 학생주임 선생님에게 직접 교내 재판을 제안한다. 여기에 김민석(우기훈 분)이 힘을 보태 교장 선생님과 학생주임을 설득한다. 하지만 난관은 있었다. 교장선생님은 학생 과반수인 500명의 교내재판 찬성 서약서를 받아오라고 제안한다. 이에 서연과 친구들은 교내재판 동의서를 받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교내재판 동의서를 받는 일은 쉽지 않았다. 3일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 동안 고작 절반정도의 동의서를 모았을 뿐이다.
정국고의 파수꾼인 한지훈(장동윤 분)은 서연에게 소우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재판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지훈은 서연에 재판에 대립당사자인 최우혁(백철민 분)을 피고석에 앉히고 변호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조언한다. 자존심 강한 서연은 지훈의 제안을 거절한다.
서연은 지훈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한다. 지훈은 콘서트를 열어서 교내재판 동의서를 받아준다.
하지만 소우의 죽음을 둘러싼 또 다른 진실이 숨어있다. 정국재단 이사장과 한경문(조재현 분) 그리고 교장선생과 교감은 모여서 재판이 열릴 것은 걱정한다. 교장선생은 "교내재판이 열리기라도 하면 그 사건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우혁에 대한 고발장을 보냈다고 알려진 이주리(신세휘 분)는 우혁의 부모님으로부터 고소 당해 경찰로부터 참고인 소환을 당한다. 이에 주리는 "내가 최우혁이 이소우 죽이는 것을 봤는데 왜 나만 힘들어야하냐"고 격분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솔로몬의 위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