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이 김병만 못지 않은 활약으로 반전 모습을 선사했다. 가장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자랑하며 LTE급 속도로 나무에 올랐고, 날쌘 야생닭 사냥에도 성공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닭 사냥은 김병만이 없는 상황에서 일뤄진 거라 더 값지게 느껴졌다.
2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이문식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문식, 오창석, 강남은 사냥을 위해 숲으로 갔고, 코코넛 나무를 발견했다. 창석은 강남의 부추김에 먼저 나무에 올랐다. 하지만 창석은 중간쯤부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끝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고지 앞에서 안타깝게 미끄러졌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나무에 긁혀 상처를 입었다.
창석이 응급처치를 하는 사이, 문식은 갑자기 나무를 오르기 시작했다. 병만 족장 못지 않은 빠르기로 나무에 올랐고, 가뿐히 열매 두개를 딴 뒤 여유있게 내려와 동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병만은 배우들끼리 생존해 보라며 김환, 강남을 데리고 섬을 떠났다. 멘붕에 빠졌던 문식은 곧바로 자신이 임시 족장에 올랐고, 권오중, 유인영, 오창석을 인솔하며 생존에 나섰다.
문식은 창석과 사냥에 나섰다. 며칠째 물고기만 먹어 어느 정도 질린 상태였던 것. 문식과 창석은 야생 새가 묻어놓은 알을 발견했고, 이어 야생닭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두 사람은 작전을 세워 닭을 몰기 시작했고, 빠른 달리기를 자랑하는 닭을 생포해 감격을 나눴다.
이날 문식은 운동으로 단련된 몸을 과시(?)하며 동생들보다 더 큰 활약을 펼쳤다. 병만이 없는 배우팀을 이끌며 임시족장에 손색없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