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가 방송 한 달 반여 만에 시청률 3%의 벽을 깼다.
JTBC ‘팬텀싱어’는 한국판 일 디보,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오디션과는 다른 장르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2%대를 기록했던 이 예능은 지난 23일 시청률 3%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3.04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달 25일 2.678%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후 4주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팬텀싱어’의 김형중 PD는 OSEN에 “시청률 3%를 넘긴 건 시청자들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이 방송 초반 ‘이 오디션이 어떤 거지?’라고 생각한 것 같다. 1, 2회에서는 새로운 장르의 실력자들이 나온 것에 대해 호응을 보였고 3, 4회에서도 일대일 미션, 듀엣 미션을 보며 어떤 느낌의 4중창을 만드는지 명확하게 그릴 수 없었다. 그리고 3인조 미션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이 4중창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그리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어떤 4중창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는지 생각하면서 응원하는 팀도 생기고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런 관심이 음악적 관심사다. 이 팀에는 어떤 목소리가 괜찮을 것 같고 이 베이스에는 어떤 목소리가 더해지면 괜찮은지 시청자들이 음악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4중창이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다른 오디션과 달리 시청자들이 원하는 조합을 생각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팬텀싱어’는 트리오 대결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4중창 무대를 위해 팀을 구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형중 PD는 “다음 주 4인조 무대를 더 좋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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