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선언한 조우종의 짠내나는 일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짠내나고 불쌍한 면모도 지녔지만 뜻밖에 뛰어난 아이큐와 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생을 뽐내며 뇌가 섹시한 면모도 드러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퇴직자 특집으로 한석준과 조우종 그리고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했다. 조우종은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퇴사 이후의 짠내나는 삶과 이성관까지 솔직하게 모두 공개했다.
조우종은 퇴사 이후 2달간 수입이 없어 관리비도 연체되고 퇴직금도 중간정산으로 써버려서 매달 걱정스럽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나 임직원 우대 금리로 받고 있던 대출도 금리가 오르고 상환 독촉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해 짠내를 더했다.
거기에 더해서 라이벌 아닌 라이벌로 꼽히는 전현무의 1/4 정도의 출연료만 받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조우종은 “제가 가성비가 정말 좋다”며 “전현무의 1/4만 받고 전현무 못지않게 해드릴 수 있다”고 비루한 매력발산을 하기도 했다.
이런 짠내넘치는 모습 이면에는 의외의 반전매력이 숨어있었다. 조우종은 멘사 회원에 가입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아이큐의 소유자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조우종은 멘사를 찾아가서 똑똑하다고 시험보는 것이 쑥스러워서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동생이었다. 조우종의 동생은 세계적인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지사장으로 3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뒀다. 조우종은 “동생이 경영에 소질이 있다”며 “그래서 이른 나이에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됐다. 나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리랜서 백수이자 방송이 없는 불쌍한 이미지가 아닌 조우종의 또 다른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