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장모의 밥상을 본 정준하의 식신 본능이 발동됐다.
29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네를 방문한 정준하와 김환 아나운서의 본격 ‘먹방’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김환 아나운서의 꼬임에 넘어가 마라도를 난생처음 방문하게 된 정준하는 해녀 장모가 시키는 고된 노동에 금세 기진맥진하게 된다. 그런 정준하를 위해 해녀 장모는 “갈치국과 자리젓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정준하는 “평소 자리젓을 좋아한다”며 기대에 부푼다.
하지만 해녀 장모의 갈치국과 자리젓은 일반인들이 먹기엔 너무 비리다는 평이 많아 일명 공포의 밥상으로 유명한 음식.
해녀 장모는 정준하와 김환을 위해 정성껏 마라도표 밥상을 차려 대접한다. 정준하는 밥상에 오른 음식들의 비주얼을 보고는 환호했지만 요리를 한 입 먹고 난 뒤 갑자기 말을 잃었다. 정준하는 뒤이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는 모습을 보여 과연 그의 맛 평가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정준하와 김환 아나운서는 식사 후 박서방과 함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세 사람이 한참 수다를 떨던 중 박서방은 “아내한테 ‘눈깔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던 정준하는 “우리 아내는 내게 존댓말을 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pps201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