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전생의 비밀을 알았다.
28일 방송된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청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준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재는 청이와 키스한 날 밤 악몽을 꾼다. 이를 보던 청이를 급히 준재를 깨우고, 준재는 꿈에서 청이가 잘 못 된 것을 본 후라 청이를 안는다.
청이는 꿈결에 다른 여자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며 "그 여자야, 나야"라고 묻는다. 준재는 청이의 그런 모습이 귀여워 "당연히 너다"라고 한다. 청이는 "개좋다. 인터넷 세상에서 말하는 말이다"고 좋아한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갈려는 청이를 준재가 잡고 "가지마. 네가 있어야 악몽을 안 꿀 것 같다"고 같이 자자고 한다. 청이는 준재 품에 안겨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다음날 청이는 준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노래를 부르며 힘을 주체하지 못해 거실의 가구까지 다 옮긴다. 준재는 청이가 마음 속으로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 "귀여워"라고 흐믓해한다.
시아는 준재 집에 유란을 데리고 온다. 준재에게 요리를 해주기 위해서인 것. 준재는 마침 외출하고, 시아는 준재 방을 돌아보다 준재가 어린 시절 엄마와 찍은 사진을 본다. 시아는 준재와 유란이 모자지간이라는 것을 알고 멘붕에 빠진다. 시아는 유란을 부랴부랴 집으로 데리고 가고, 갑자기 공손하게 굴어 유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준재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드문드문 꾸는 악몽에 대해 이야기하고, 최면 요법을 하고 싶다고 한다. 준재는 괴로움 속에 대영과의 악연을 알아낸다.
전생에 준재는 청이를 사냥하는 양씨를 막으려다 자신이 대신 죽음을 맞았던 것. 두 사람은 다른 생에 만나도 서로를 찾고 은애하기로 약속하는 모습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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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