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과 가인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케미를 재연했다. 두 사람은 도플갱어로 변신, 가인의 '피오나'를 화려하게 연출했다. '골든탬버린'의 흥카드로 깜짝 등장한 가인. 조권과 함께 어떤 연말 가요 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Mnet '골든탬버린'에서는 선우선, 천정명, 이지혜와 팀을 이룬 홍석천이 등장해 유세윤, 심형탁, 최유정, 조권으로 구성된 T4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석천은 등장과 동시에 조권과 흥대결을 펼치며 무대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두 팀은 간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다 마지막 흥카드를 내세웠다. 홍석천 팀 흥카드는 왁스. 홍석천은 왁스와 함께 '오빠'를 부르며 관객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조권팀의 흥카드로 가인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흥지수는 더 올라갔다. 두 사람은 똑같은 의상을 입고, 가인의 섹시한 곡 '피오나'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은 도플갱어처럼 똑같이 안무를 소화했고,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결국 조권과 가인의 무대가 93점을 받아 91점을 받은 홍석천, 왁스의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골든탬버린'은 다시 한번 T4에게 돌아갔다. 가인은 "조권과 할 건 다했다. 이제 보지 말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콜라보 무대를 선사한 조권과 가인. MAMA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눈호강을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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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든탬버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