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여행→요리→결혼..나영석PD는 다 됩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30 16: 35

여행에 요리까지 만들어내더니 이제는 결혼 생활까지 나영석 PD의 손이 닿게 됐다.
tvN 측은 30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영석 PD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얼마 전 결혼해 연예계 대표 '깨소금' 부부로 유명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실 나영석과 신혼, 결혼은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다. 그럼에도 나영석 PD의 '신혼일기'가 기대를 모으는 건 매번 다른 주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나영석 PD의 전례를 봐왔기 때문일 것이다.
tvN으로 이적, 그는 배낭 여행을 주제로 한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일반적인 배난 여행이 아닌, 노년 배우들의 좌충우돌 배낭 여행기를 예능화시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대성공을 거두며 이후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시리즈로도 발전하며 tvN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어디 이뿐인가. 여행 다음으로 나영석 PD가 선택한 소재는 요리였다. 그것도 자급자족 요리. 시골로 들어간 연예인들의 자급자족 생활기를 다룬 '삼시세끼' 시리즈는 차승원의 '차셰프', 에릭의 '에셰프' 등 셰프들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계가 있는 상황 속에서 척척 요리를 해내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고, 나영석 PD 특유의 연출력이 버무러지면서 웃음까지 선사하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처럼 전방위적인 성공을 거둔 나영석 PD이기에 결혼 생활을 리얼하게 지켜볼 '신혼일기' 역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꽃보다 청춘' 등으로 청춘들의 케미스트리를 이끌어낸 나영석 PD가 실제 부부인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꿀 떨어지는 신혼을 어떻게 예능으로 담아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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