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각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사실 한 방송사에서 상 하나도 받기 힘든데, 전현무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전현무는 올해 말 그대로 ‘열일’했다. 케이블은 물론 종합편성채널, 지상파 3사 프로그램까지 몸이 하나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TV를 켜면 전현무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때문에 전현무는 건강이 악화되고 링거를 맞아야 했다. 이에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전현무의 건강을 걱정해 ‘전현무, 일 좀 줄여’라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현무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MBC ‘나 혼자 산다’, KBS 2TV ‘해피투게더’, ‘트릭 앤 트루’, SBS ‘K팝스타6’ 등 지상파 3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tvN ‘수요미식회’, ‘뇌섹시대-문제적남자’, O tvN ‘프리한19’, JTBC ‘비정상회담’, ‘팬텀싱어’ 등 9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현무는 종영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tvN ‘노래의 탄생’, Mnet ‘힛 더 스테이지’,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듀오’ 등에서도 활약, 어느 장르의 프로그램에서든 특유의 재치와 깐족거림으로 센스 있게 진행하고, 노련함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이뿐 아니라 전현무는 라디오까지 진행했다. 목 건강이 악화되면서 MBC 라디오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에서 하차했지만, 3년여 간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프로그램을 책임졌다.
TV부터 라디오까지 종횡무진하며 2016년 ‘열일’한 만큼 전현무는 지상파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나도 아니라 무려 세 개의 상을 거머쥔 것.
가장 먼저 지난 24일 KBS 연예대상에서 토크&쇼 부문에서 ‘해피투게더’로, 25일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쇼&토크쇼 부문에서 ‘K팝스타6’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9일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2016년 성실하게 일한 만큼 보상을 받은 것.
올해 꾸준히 부지런히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한 전현무. 2017년에도 ‘열일’하며 방송 3사 연예대상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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