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연인인 배우 이상우와 MBC 연기대상에 참석한다. 김소연은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힐 뿐 아니라 김소연과 이상우가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
김소연과 이상우는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연기대상에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종영한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9월 연인관계임을 인정했다.
무엇보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37살 동갑내기 커플로 결혼적령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들의 결혼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높다. 두 사람이 함께 시상식에도 참석할 정도라 미래의 약속을 했는지 관심이 가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김소연은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요즘 많이들 물어보시는, 그래서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라며 “결혼 계획은 현재 계획을 세울 틈이 없네요”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조심스러운 건 당연하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쉽긴 하지만 김소연과 이상우가 같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레드카펫까지 함께 밟은 것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실제 커플인 이들이 과연 시상식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김소연은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연인인 이상우와 함께 대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소연은 ‘가화만사성’에서 인생연기를 펼쳤다고 해도 될 정도의 열연을 했다. 무려 51부작이었던 이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끌었고 지난 10월 ‘2016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맨스가 필요해’, ‘순정에 반하다’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통통 튀고 러블리한 매력부터 ‘아이리스’ 등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소연이 ‘가화만사성’을 통해 처음으로 엄마 연기에 도전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사실 호흡이 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기가 어려운데 김소연은 ‘눈물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눈물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았고 진폭 넓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김소연은 데뷔 후 첫 대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는데, MBC 연기대상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쏠려있다. 연인 이상우 앞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이상우와 함께 대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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