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신인 걸그룹이 1월부터 몰려온다.
달샤벳의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7인조 드림캐쳐로 승부수를 띄우고, 김종국 초신성의 마루기획은 보너스베이비로 일격을 준비했다. 정태호 박성광 등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된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솔로 가수 인아를 론칭하며 가요계로 영역을 넓힌다. 저마다 야무진 출사표도 던졌다.
먼저 걸그룹 드림캐쳐는 13일 찾아온다. 소속사에서는 칼을 갈았다. 김린용과 무궁화소녀 등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들을 모셔와 컨셉트 사진들을 뿌려대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빅피쳐를 그렸기 때문이다. 데뷔곡 ‘악몽(惡夢)’은 큰 그림의 시작이다. 판타지 스토리로 앞으로 발표할 곡들까지 스토리텔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너스베이비는 마루기획의 야심찬 작품이다. 데뷔 플랜 역시 이색적이다. 일요일인 1일 정오에 데뷔곡을 발표한다. 평일에 음원 및 뮤비를 공개하는 것과 차별점이다. 소속사 측은 '보너스베이비가 2017년 가요계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걸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로 여가수 인아 역시 3일 데뷔한다. 데뷔곡은 '레인보우'로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인아의 데뷔 역시 독특하다. 데뷔 전부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가족 같은''세.젤.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신인의 경우 신비감을 주기 위해 데뷔 전에는 노출을 꺼리는 것과 반대의 케이스다. 옆집 동생같이 친밀한 가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소속사의 의도가 읽힌다.
새해 첫 달부터 시작되는 신인 걸그룹 대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kjseven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