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임지연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며 임수향의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북한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미풍(임지연 분)의 아버지 김대훈(한갑수 분)이 살아 돌아와 덕천(변희봉 분)과 눈물의 부자상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문에서 미풍이 낸 할아버지를 찾는 반지 광고를 보게 된 신애(임수향 분)는 아연실색하며 청자(이휘향 분)에 연락해 덕천이 그 광고를 못 보게 막아야한다고 다급하게 알렸다. 결국 신애와 청자는 덕천이 그 광고를 보지 못하게 막았지만 위기감을 느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애와 청자는 대역을 돈 주고 사서 할아버지인척 연기를 시키며 미풍과 영애(이일화 분)를 속였다. 감쪽같이 속은 미풍과 영애를 보고 신애와 청자는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하지만 신애는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미풍을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신애는 영애를 찾아가 미풍을 미국 지사로 발령내주겠다고 제안하며 미풍과 영애 유성이 함께 미국으로 떠나 살 것을 권유했다. 이에 영애는 아무 의심 없이 기뻐하며 신애에게 고마워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들은 미풍은 신애의 의도를 의심하며 내키지 않아했다.
한편 중국의 브로커를 통해 아들 대훈을 찾고 있던 덕천은 마침내 대훈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대훈은 북에서 맞은 총격 때문에 10살 이후의 기억을 잊은 상태였다. 덕천은 바로 대훈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진짜 아들이 맞다는 결과를 보고는 크게 기뻐하며 대훈을 집으로 데려왔다.
집으로 온 대훈을 보고 크게 놀란 청자는 신애에게 연락했지만 신애는 받지 못했다. 결국 신애는 아무 대비 없이 대훈을 대면하게 됐고 대훈을 본 신애는 큰 충격에 빠졌다.
대훈의 등장으로 신애는 덕천의 가짜 손녀딸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악행도 스스럼없이 실행하는 신애가 또 어떤 악행과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나게 될지, 아니면 이번엔 정말 그녀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