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국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와중, 한 시간 동안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게 해준 '마음의 소리'의 마지막에 '시즌2'를 외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선공개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상상 이하 조석 가족의 상상초월 일상을 그리며 B급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끝에 오는 6일 5회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한다.
웹드라마에 이어 12월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풍성한 에피소드가 더해진 TV버전을 선보인 '마음의 소리'는 의미있는 기록들을 남기며 KBS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먼저 네이버TV캐스트에서는 웹드라마 전체 조회수 1위와 전체 구독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도 소후닷컴을 통해 1억뷰(16.12.15 기준)를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것.
뿐만 아니라 뒤늦게 공개된 TV버전 역시 심야 편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공개된 4회의 본방송과 재방송 모두 광고를 완판하며 방송가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 덕에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는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핫 이슈 프로그램상'까지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원작자 조석과 '마음의 소리'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는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마음의 소리'가 잘 되면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김호상 CP 역시 "이광수부터 김병옥까지 배우들 모두 팀워크가 너무 좋다. 다들 분장실에서 시즌2 얘기도 하고 있다"라며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어 앞으로의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마음의 소리' 측은 이와 같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날 종영에 이어 다음 주 특별판으로 한 주 더 찾아온다. 특별판에는 다섯 배우들의 속마음 토크부터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길 예정으로 또 다른 '꿀잼'을 예고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이날 5회로 종영하며,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 특별판을 방송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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